가치투자의 현실 강방천임다(8)

((최후까지 살아남을 주식을 찾아라))삼성전자 주를 산 이유는 반도체 때문이다. 21세기는 정보통신 산업이 발달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고의 반도체 제조기술을 갖고있는 세계 최대의 반도체 회사이다. 정보통신산업이 발달하면 반도체 수요는 당연히 증가하고 가격도 강세를 띠게 될 것이다.

삼성증권은 증권사 가운데 최우량기업이라는 이유 때문에 선택했다. 기업수익이 증가하면 덤핑문제가 발생한다. 기업이익이 증가하면 증권회사의 수익도 늘어나고 몰려드는 사람도 많아진다. 증권회사도 자연히 많아질 것이다. 그렇게 되면 경쟁이 심해져 몇 개 회사는 퇴출되고 나머지 회사가 망한 기업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예전에 생맥주집이 엄청난 인기를 끌자 여기저기 우후죽순처럼 00호프라는 이름의 집이 생겨났다. 호프집이 많이 생기면 당연히 덤핑으로 물건을 팔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다보면 가장 제품의 질이 좋고 서비스가 좋은 곳, 아주 돈이 많은 곳만 살아남게 된다.

증권업에 그런 일이 벌어졌을 때 가장 경쟁력이 있고 나중에도 살아남을 회사로 삼성증권이라는 판단이 섰기 때문에 매입한 것이다. IMF로 인해 전 산업이 고통을 겪었다. 고통을 겪는 가운데 살아남는 기업은 산업 내에서 비교우위를 가지는 것이다. 또 삼성증권의 경우 상대적으로 덜 올랐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에 매입했다. 대신증권이 6백원에서 1만2천원까지 올랐을 때 삼성증권은 5천원에서 1만7천원으로 올랐을 뿐이다. 그렇다면 아직도 오를 여지가 많다는 얘기가 된다.

((3년안에 2500억 수익))

삼성증권과 한진해운 주식은 팔아서 투자 자문회사를 설립하는 데 사용했고 지금 한진과 삼성전자 우선주를 갖고 있다. 경영권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목표가격에 이르면 두 회사의 주식도 매각할 것이다. 투자 자문회사를 설립한 이상 나는 더 이상 주식투자를 할 수도 없다. 대신 나의 회사를 키울 것이다. 3년 뒤 내 회사를 증권거래소를 통해 上場(상장)시킬 예정이다. 현재 에셋플러스에는 펀드매니저 10명을 포함해 직원이 28명이다. 7월 14일날 개업했는데 9월 3일 현재 보험회사, 은행, 상호신용금고 등 기관투자가들이 우리 회사를 믿고 6백 50억원을 맡겼다. 45일 사이에 3백 50억원의 이익을 내서 1천억원으로 자산이 늘어났다. 이 기간 동안 종합 주가지수가 9백50선에서 9백10선으로 떨어졌지만 우리는 가치투자를 통해 자산을 늘린 것이다. 모회사에서 며칠 내로 3백억원을 맡기겠다고 예약한 상태이다. 나는 10명의 펀드매니저를 잘 키워서 금융 산업 선진화에 앞장서는 일꾼들로 만들고 싶다. 신입사원 교육은 특별한 게 없다. 1 대 1 토론을 벌이면서 가치에 관해 얘기하는게 전부이다. 어떻게 해석하고 어떻게 모양을 보는가, 신문기사와 사회현상을 어떻게 접목시킬 것인가 등등 사고의 유연성을 길러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대화를 하는 것이 교육의 전부이다. 우리 회사는 처음 돈을 맡을 때 1%를 관리보수로 받고 나머지는 성과보수를 받는다. 성과보수는 해약할 때나, 계약 1년 후 정산을 하여 종합주가지수를 초과한 초과 수익의 25%를 받게 된다. 종합주가지수가 정기예금 금리보다 상승률이 낮을 경우 정기예금 금리 초과분의 25%를 성과 수수료로 받게 된다.

이제 내 돈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의 돈을 늘리는 일에서 보람을 찾는다. 불특정 다수를 위해 내 생각을 펼치고 좋은 수익률을 올리는 것, 좋은 회사에 투자해서 그 회사를 발전시키는 일에서 나는 기쁨을 얻고 싶다.

상장되면 우리 회사의 가치는 5천억원 정도 될 것으로 예상한다. 내가 53%의 주식을 갖고 있으니 그때가 되면 나의 재산은 2천5백억원이 넘을 것이다. 과연 그렇게 되겠느냐고 묻겠지만 나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믿는다. 가치투자를 통해 우리 회사는 반드시 좋은 회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내가 애초에 1억원을 가지고 있던 시점이 1997년 12월이다. 채 2년이 안된 시점에서 나는 실로 엄청난 부자가 되었다. 무엇보다도 내가 염원하던 회사를 차렸다. 지금까지 살펴보았듯이 내가 주식 종목을 선택하는 것이 어려운 이론을 동원해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나는 어디까지나 상식선에서 판단해서 주식을 샀을 뿐이다. 나는 1989년부터 10년간 주식시장을 떠난 적이 없고 누구보다도 생각을 많이 했다. 이렇게 수익을 올린 가장 큰 요인은 물론 생각이다. 또 하나 인내하는 것이다. 주식이 오를때 그 가치를 측정하면서 최고의 가치라고 여길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행여 떨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 중간에 매도해버리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가치를 안다면 그런 우를 범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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