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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진이가 간다! 2회

03.02/14
신경진
경진이가 간다! 2회



'경진이가 간다'는 서울대 조소과에 재학중인 신경진 양이 실생활에서 투자아이디어를 얻는 과정을 그려나가는 코너입니다.



신경진
서울대 조소과 1학년
2003년 대학투자저널 가치투자걸
대학투자저널을 읽고 투자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함. 쇼핑 등을 통해 다져진 제품을 보는 안목을 가지고 대학투자저널 기자들과 함께 투자아이디어를 찾아나섬.



풀무원이 떨어졌어요



지난번에 제 첫 종목으로 풀무원14,890원, ▼-360원, -2.36%을 골라 투자한 거 아시죠? 그런데 사자마자 갑자기 풀무원이 크게 떨어져버렸어요. 너무 겁이 나서 대학투자저널 오빠들에게 왜 그런지 물어봤어요. 오빠들 말로는 풀무원이 지주회사가 되기 위해 기업분할 결정을 내렸는데 그게 시장에서 반응이 좋지 않았대요.

뉴스를 검색해서도 봤는데 정확히 이해는 안 가지만 이 결정이 주주보다는 풀무원의 대주주에게 유리한 쪽으로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래요. 그리고 기업 정보도 투자자에게 투자자에게 차단될 가능성도 있대요. 또 지주회사라는 것이 다른 회사들보다도 가치를 많이 받지 못할 것이라고도 해요.






처음 투자부터 좀 꼬인 것 같아 기분이 좋지는 않지만 이러면서 배우는 거 아니겠어요? 어쨌든 제가 보기에는 회사 구조가 바뀌긴 했지만 이것 때문에 사람들이 생면이나 두부를 덜 사먹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그래서 일단 풀무원은 팔지 않고 좀 더 갖고 있으려고 해요. 더 새로운 종목을 찾아서 만회해보겠어요.


여기서 경진이의 교훈 하나! 많이 알아야 투자가 안전해질 것 같아요. 주식 가격이 떨어지는데 원인을 모르니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우리 다같이 공부공부공부해요~



SK텔레콤 JUNE에 반했어요



"준, 영화를 보여줘!"

이 광고문구 다들 아시죠? 전 처음에 준이 사람인 줄 알았어요. SK텔레콤에서 '준이 누구인지 맞춰보세요'라는 이벤트 했잖아요. 나중에 속았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지금 어설픈 투자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참 잘 한 이벤트 같아요. 어쨌든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머리 속에 확실한 이미지를 남겼으니까요.


제가 준을 써봤어요. 저는 핸드폰 하나면 하루종일 놀 수 있을 정도로 핸드폰을 좋아하는 사람이랍니다. 그런데 준은 정말 놀라웠어요. 영화, 뮤직비디오도 생각보다 깨끗하게 나오고, 음질도 MP3 정도는 되는 것 같아요. 컬러폰이 빨리 기존 핸드폰을 대체했던 것처럼 준도 컨텐츠만 더 다양해지면 사람들이 많이 쓸 수밖에 없을 거에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핸드폰 요금도 늘어나겠죠? 그게 바로 SK텔레콤이 돈을 더 벌 수밖에 없다는 논리로 연결되지 않을까 싶어요.






저도 011을 쓰고 있지만 꼭 준이 아니더라도 SK텔레콤을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마치 011을 써야 되는 것처럼 사람들에게 각인시킨 것도 그렇고, n-top, nate, TTL, UTO 등 브랜드도 참 잘 만드는 것 같아요. 이런 면에서 KTF나 LG텔레콤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되요.

KTF에서 핌이라는 브랜드를 내놨지만 결국 SK텔레콤51,000원, ▼-700원, -1.35%의 준이 시장을 주도하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이제 핸드폰은 집에다 두고 오면 불안할 정도로 생활필수품이잖아요. 대학투자저널 오빠들이 얘기하는 좋은 기업의 범주에 꼭 들어갈 거라 생각해요.



SK텔레콤에 대한 조언



경진: 발굴기업으로 SK텔레콤을 선택했어요. 이 회사의 숫자를 좀 봐주세요.

대투: SK텔레콤은 지난해 8조6300억원의 매출과 1조5120억원의 순이익을 얻었습니다. 재작년보다 매출은 14%, 순이익은 29% 증가한 수치입니다.
경진: 핸드폰 요금을 받아서 8조원이나 매출을 올렸다구요? 대단하네요. 계속 늘어나고 있는 거죠?

대투: 맞습니다. SK텔레콤은 무선인터넷, 컬러링 등 서비스로 매출을 늘렸고 가입자당 통화료도 늘어났습니다.

경진: 준은 어때요? 가입자가 많이 늘어나는 상태인가요?

대투: 지난해 말 기준으로 6만7000명이 가입했다고 하네요. 초기 치고는 상당히 많은 가입자라 볼 수 있습니다.

경진: 최근에 주가가 많이 떨어진 것 같던데 왜 그런 거에요?

대투: 장부상의 이익은 많이 늘었지만 올해 대규모 설비투자를 해야 하므로 회사의 현금흐름이 나빠질 것 같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현금흐름이 나빠지면 주주에게 돌아올 몫이 적어지거든요. 그래서 회사측은 부랴부랴 설비투자 축소 발표를 했지만 여전히 주가는 약세입니다. 게다가 이동통신에 대한 정부 정책이 '010 통합번호'로 방향을 잡자 011이라는 브랜드를 가진 SK텔레콤이 가장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 때문이기도 합니다.

경진: 물론 단기적으로는 좋지 않겠지만 SK텔레콤의 지배력은 여전할거 같아요. 어차피 가입할 사람은 다 가입한 상태고, 굳이 다른 번호로 바꾸는 일은 많지 않을 거 같아요. SK텔레콤에 투자하겠어요. 풀무원보다 나쁜 소식이 많은 거 같은데 차라리 더 나빠질 뉴스가 없는 쪽이 마음이 편할 거 같아요.




경진이의 포트폴리오



종목명 투자일 매입가 현재가 수익률

풀무원 2003.1.1 40,750 33,600 -17.5%
SK텔레콤 2003.1.30 179,000 179,000 0%
(2003.1.30 현재)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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